꾸준히 1일 1 포스팅하면 티스토리 블로그도 애드센스 승인을 빨리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블로그를 개설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슈성 블로그가 아닌 정보성 주식 카테고리가 메인이어서 방문유입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었고, 티스토리 블로그 한 달 차가 되어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같지만 또 다른 블로그 세계
15년 넘게 운영 중인 네이버블로그와 해외에서 홍보를 위해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까지 운영해 보았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제가 한창 블로그를 운영할 때 마케팅 포지션이 애매해서 국내홍보는 네이버블로그를, 해외홍보는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를 활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국내 사업을 철수한 야후 블로그와 검색엔진 서비스를 종료한 파란(포털사이트)의 블로그까지 운영했기에, 남들 눈에는 원효대사가 떠먹던 해골바가지만큼의 '고인물'로 보이는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을 운영해 보았기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정도로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새로운 검색엔진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분석 시간이 필요했고, 블로그 전략도 다르게 세팅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럼 대한민국 블로그 역사와 함께 늙어가고 있는 '고인물' 블로거의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한 달 차 경험과 초보 블로거 분들을 위한 무료 꿀팁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네이버처럼 글 쓰면 망한다.
2. 구글 SEO 룰에 따르라.
3. 왜 티스토리를 운영하는가?
4. 앞으로 방향은?
네이버처럼 글 쓰면 망한다.
네이버 블로그에 익숙한 초보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네이버' 세 글자를 머리에 지우고 글 작성해야 합니다. 네이버는 그 어떤 경우에도 블로그 최초 가입일이 방문자 유입에 우선하는 치트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블로그를 사고파는 업체들이 현재까지도 존재합니다. 제 경우 네이버 블로그 개설일이 2004년으로 최적화 끝판왕급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키워드만 맞춰 작성해도 대부분 1-3등 안으로 글을 노출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금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온라인(네이버 한정)에서 권력을 얻은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원하는 모든 글이 노출 가능하다 보면 됩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가입일 치트키'와 같은 꼼수는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후 글 하나 작성하면 최적화 블로그가 된다고는 하지만 이것을 최적화라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이 큽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생태계에 공생하는 관계로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무조건 구글 SEO에 맞춰 글작성 해 주셔야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 광고 수익을 얻는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네이버 운영할 때처럼 SEO에 대한 지식 없이 달려든다면 구글 애드센스는 글 100개를 작성해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받는다 하더라도 수익과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구글 SEO에 맞춰 작성하는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SEO 룰에 따르라
유튜브에는 소위 한 달에 몇천에서 몇억씩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어들인다고 말하는 사짜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에 더해 다양한 '수익형 블로그 강의 팔이', '전자책 팔이', '꿀팁 멤버십 팔이', '워드프레스 레퍼럴 팔이'들이 즐비합니다.
몇몇의 '찐'이라고 인정해 줄 실력을 가진 분들도 계시지만 그분들은 자신의 사업만으로도 바빠 업로드가 거의 없습니다. 결론은 과장된 수익을 보여주며 현혹시키는 '돌팔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한 '돌팔이' 조차도 항상 강조하는 문구가 '좋은 글을 작성하라'를 자주 이야기하는데요. 그 좋은 글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과 같은 블로그 계열은 절대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서 좋은 글이란 내 경험을 잘 녹이고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사진기를 이용해 이미지를 남기고 동영상을 수시로 올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글 = 구글 SEO에 맞는 글' 이것만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만 해 오신 분들이라면 H태그, HTML 코드 삽입, 서식, 이미지 최적화(webp), 이미지 태그, 메타스크립션과 같은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구글에게 월급 또는 용돈을 받으려면 이 부분을 다 숙지한 후 구글 SEO에 맞게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즉, 구글 SEO 룰에 완벽히 따르셔야 합니다.
초보 블로거 분들을 위해 구글 SEO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시간 될 때마다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단 링크를 통해 대략적으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stock0901.tistory.com/28
천천히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풀어나가겠지만 위에서 이야기드린 H태그부터 메타스크립션까지 먼저 개념을 이해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야 합니다. 유튜버들이 매일매일 주장하는 '우선 글부터 작성하라'는 수강생 모집을 위한 홍보멘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소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말입니다.
왜 티스토리를 운영하는가?
아직도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최강자는 네이버이고 네이버 블로그가 가지는 파워는 대단합니다. 저 또한 네이버 블로그 애드포스트 수익으로 월평균 50-70만 원 정도는 온라인 건물주 느낌으로 월세를 받고 있고 업체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교육분야 포스트 작성으로 별도의 수익을 월 300-400만 원 정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 운영했던 두 개의 스마트스토어는 대략 3개월 정도만에 빅파워 등급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홍보했고, 광고비 지출은 '0'원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네이버 블로그의 파워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솔직히 너무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그게 바로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서브로 개설하게 된 이유입니다.
전문성 없는 홍보와 판매글이 넘치고 인스타 여신들이 네이버에 잠시 들려 무한정 사진 공수만 해주면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 달고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또한 이것을 적극 수용하고 받아들입니다. 이게 진정 인플루언서이고 전문가일까요? 물론 인플루언서의 정의를 보면 '대중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 단편적 정의만 본다면 인플루언서가 맞겠죠.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메인은 '주식'입니다. 네이버에서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이고 아마 조금 더 쉽게 갈 수도 있었을 공간이지만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주식이라는 주제를 핵심으로 포스트 중입니다. 주식분야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입니다.
또 그만큼 전문성이 중요한 주제입니다. 올바른 정보는 약이 되겠지만 잘못된 정보는 독이 됩니다. 리딩방이 아니더라도 남에게 금전적 손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영역에서 네이버 블로그처럼 운영한다면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여전히 '동X맘의 주식여행', '주X여왕의 급등주 포착'과 같은 이상한 블로그 타이틀을 내세운 네이버 주식 블로그들은 정보성과 거리가 먼 쓰레기통이 되고 있습니다.
남의 글 복사해서 대충 꾸며서 붙여놓기, 실제 매매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매수를 권하는 행태, 차트 한번 제대로 보지 않고 근거 없이 주장하는 방구석 마바라 등 대부분의 네이버 블로그 주식 인플루언서는 정말 전문성 없는 인플루언서였습니다. 협찬에만 집중하며 남들에게 필요 없는 상품을 강요하는 모습이 너무도 눈에 훤히 보였고 그 공간에서는 전문성 있는 글을 작성해도 인정받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결론은 티스토리를 통해 다음 포털뿐 아니라 구글이라는 큰 물에서 주식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타인에게 조금 더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실제 매매를 진행하며 근거 위주로 작성한 차트 분석글이 다음(포털)부터 검색유입되고 있습니다.
단순유입을 넘어 작성한 대부분의 글이 검색창 1등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말이죠. 과연 동일한 글을 작성했을 때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능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동탄X (아주머니)들이 작성한 협찬 가득한 주식뻘글이 상단을 자리 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게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가 개설한 큰 이유였습니다.
앞으로 방향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음(포털)에서 제가 분석한 주식 정보글이 대부분 검색노출에서 1등 또는 상위로 올라섰다는 것은 최적화 과정이 완벽히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식뿐 아니라 초보 블로거 분들에게 무료로 드리는 SEO 꿀팁들도 대부분 상위권으로 잘 잡혀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서브 블로그로 운영하며 1일 1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조금은 버거움이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SEO 관점에서도 이야기드리겠지만 1일 1 포스팅은 초기 다양한 검색엔진의 검색봇들에게 내 글이 색인되는 과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어느 정도 지수가 잘 잡힌 블로그가 아니라면 최적화 단계 또는 검색노출이 잘 진행될 때까지는 1일 1 포스팅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초보블로거에게 1일 1 포스팅은 음식점을 개업하고 전단지 돌리는 개념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다음(포털)에서 검색노출을 통한 트래픽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구글에서의 색인과정(자동)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매일 체크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조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 더 근거기반의 차트 분석과 구글 SEO에 최적화된 글 작성으로 2023년 연말까지 구글에서 주식종목을 검색했을 때 제 블로그 글이 1페이지에 올라오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 웹사이트와 연계해 주식차트분석 포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최종목표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SEO에 충실하지 못했지만
구글 SEO의 핵심은 잘 짜인 구성이며 글자 수 또한 중요합니다. 사용자의 광고클릭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글은 과도한 텍스트 사용으로 인해 광고주의 상품광고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고민합니다. 이에 글자수 또한 상위노출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구글 관점에서 글을 작성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한 포스팅이라도 일기장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구글의 시스템입니다.
저 또한 초보 블로거 시절이 있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초보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조금은 긴 장문의 텍스트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지금 막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가장 강조드린 '구글 SEO 룰에 따르라' 부분을 한번 더 곱씹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