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 된장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호텔 총 주방장 친구에게 전수받은 레시피인데요. 요리 초보자도 따라 하면 '인생라면' 맛보실 수 있습니다. 방법도 간단하고 차돌박이와 몇 가지 야채만 있으면 쉽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맛있는 차돌 된장 라면 만들어 볼까요?
차돌박이 라면 재료
차돌박이 된장 라면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요리실력이 아닌 바로 맛있는 차돌박이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고기중 차돌박이를 가장 선호하는데요.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 냉동 차돌박이 중 저가 제품은 지방만 많아 자칫 차돌박이 라면 끓였을 때 국물이 기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차돌박이 된장 라면 조리한다면, 지방 비율이 높지 않은(30% 미만) 프리미엄 제품 선택하기 바랍니다.
과거 마트 냉동 차돌박이로 요리 후, 실패한 경험이 있어, 고기 품질과 신선도가 높은 미트프로젝트 냉동 차돌박이 사용했습니다.
고기 퀄리티 대비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정육점 '미트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참고 바랍니다.
요리에 핵심이 되는 차돌박이를 준비했다면, 필요한 다른 재료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 차돌박이 된장 라면 재료(2인분 기준)
- 진라면 2개(매운맛)
- 라면스프(1개)
- 차돌박이(130g-150g)
- 된장(2스푼)
- 파(반개)
- 양파(반개)
- 계란(2개)
- 고춧가루(1스푼)
- 마늘(3쪽)
- 물(900ml - 1,000ml 사이)
취향에 맞춰 물의 양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만약 라면을 다 먹고 난 후 밥을 비벼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물 1리터 이상 넣어주면 좋습니다.
된장마다 짠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처음에는 된장 한 스푼 넣고 그 이후 국물의 맛을 보면서 간 조절하기 바랍니다.
차돌박이 양은 고기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저가의 지방이 많은 차돌이라면 자칫 국물 전체가 느끼해질 수 있습니다.
차돌 라면 끓이는 방법
야채와 차돌을 볶은 후 그 위에 물을 넣고 라면을 끓이기 때문에 깊이가 깊은 냄비보다는 넓은 프라이팬에서 요리를 시작합니다.
- 차돌박이 라면 끓이는 순서
1. 대파와 양파 반 개를 썰어줍니다. 마늘 3쪽은 적당히 다져줍니다.
2. 프라이팬에 오일을 살짝 두른 상태에서 다진 마늘을 넣고, 마늘 향이 조금씩 올라오면 대파와 양파를 넣어 약 2분간 볶아줍니다.
3. 해동된 차돌박이를 한 장씩 펼쳐서 넣어줍니다. 차돌박이가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4. 차돌박이가 적당히 익으면 고춧가루 1스푼을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1분 내외)
5. 계량컵 사용해 물 900ml를 넣어줍니다. 계량컵이 없다면 종이컵 사용합니다.
종이컵 용량은 약 195ml입니다. 하지만 이는 꽉 채웠을 때이고 어느 정도 가득 채운 경우라면 약 180ml입니다. 따라서 종이컵 기준 5컵 정도 물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추후 간 조절을 위해 물을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우선 900ml 넣고 난 후 간을 봐주세요.
6. 물을 넣고 난 후에는 된장 1스푼을 넣고 나머지 한 스푼은 간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합니다.
※집에 있는 된장마다 짠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총 된장 2스푼 넣었더니 간이 잘 맞았습니다.
7. 라면스프 1개를 넣어줍니다.(진라면 매운맛 기준)
8. 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 2개를 넣어 줍니다. 라면이 적당히 익으면 달걀 2개를 넣어줍니다.
※주의할 부분은 달걀을 터트리지 말고 반숙으로 익혀 줍니다. 차돌박이 라면 특유의 국물맛을 헤치지 않도록 주의!
9. 라면이 잘 익고 계란 반숙이 되었다면 불을 끄고 식사하면 됩니다.
라면 맛있게 먹는 꿀팁
잘 끓여진 차돌박이 된장 라면은 단순히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이 아닌, 고급 요리를 즐기는 기분이 드는데요.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계란 반숙을 터트리지 말고 옮긴 후 차돌박이에 싸서 라면을 먹으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풍미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국물이 적당히 남았다면, 밥을 넣고 살짝 끓여주면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는 '차돌 된장밥'이 됩니다.
저는 국물까지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려 밥을 비벼먹지는 못했는데요.
만약 국물을 활용하실 분들이라면 물 1리터 이상 넣어주셔야 합니다.(라면 2개 기준)
요리 초보도 맛있게 만들어요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다 보니 집에서 요리할 기회가 적은데요.
저 또한 배달음식 위주로 먹다 보니 질리기도 하고, 마침 고기 구워 먹은 후 남은 차돌박이가 있어 라면에 넣고 차돌박이 된장 라면 만들어 보았습니다.
20년 넘게 호텔 총 주방장으로 일하는 친구가 어렵게 전수해 준(?) 레시피이기 때문인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요리 초보자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고, 차돌만 준비되어 있다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와 소스 이용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재료준비부터 손질까지 조리과정은 약 15분 내외로 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보다 빠르고 간편합니다.
고기를 구워 먹고 남은 차돌박이가 있다면, 라면에 넣어 맛있는 한 끼 즐기시기 바랍니다.
맛은 요리 초보자인 제가 만든 것이 맞는지 스스로 의심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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