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원한다면?
코인, 주식 열풍과 함께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다양한 보조지표를 활용해 스마트한 매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수 전 기본적으로 참고해야 하는 MACD(맥디) 보조지표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차트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 HTS가 아닌 다양한 보조지표를 적용하기 쉬운 트레이딩뷰 차트를 기반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바일보다는 모니터를 통해 보시면 조금 더 이해하기 용이합니다.
MACD는 왜 사용하나요?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는 주식! 더 낮은 가격으로 매수하고 높은 가격에서 매도하고 싶은 마음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이 타점에 매수할걸', '아 어제 매도했어야 하는데..' 하는 껄무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매수, 매도 타점에 대한 후회를 줄여보기 위해, 다양한 보조지표들을 차트에 적용해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어떠한 보조지표도 100% 정확한 타점을 맞추지는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 확인하고 크로스 체크 하며 분석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큰 추세의 흐름을 확인할 때,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보조지표인 MACD는 상승추세에서 하락추세로 바뀌는 변곡점(반대의 경우도 같습니다)을 찾는데 좋은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MACD 정의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의 약자로 이동평균선의 수렴, 확산 차이를 이용해 추세 전환을 예측하는 지표를 이야기합니다. 즉 MACD = 단기 이동평균선(12일) - 장기 이동평균선(26일)의 차이값입니다. MACD 지표는 MACD선과 시그널 선(SIGNAL) 그리고 히스토그램(막대그래프)으로 표시됩니다. MACD선은 앞서 이야기 한대로 12일 이동평균선과 26일 이동평균선 값의 차입니다. 예를 들어 12일 이동평균선의 값이 100이고 26일 이동평균선 값이 20이면 100-20=80인데 이 80이라는 숫자가 MACD선입니다.
그리고 시그널 선은 9일 이동평균선의 값을 이야기합니다. MACD 선과 시그널 선 두 선의 차이를 히스토그램(또는 지표선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으로 보여줍니다. 트레이딩뷰에서 MACD선은 파란색이고 시그널 선은 주황색입니다. 히스토그램(막대그래프)은 기준선 0 위로 올라가면 청록색으로 아래로 내려가면 붉은색으로 나타납니다.
MACD 보는 방법
기본적으로 MACD선(파란색)이 시그널 선(주황색)을 위쪽 상향 돌파하면 매수 신호(빨간 원)로, 아래쪽 하향 돌파하면 매도 신호(파란 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MACD선이 시그널 선을 만나 위로 올라가면 골든크로스(매수 사인)로 해석하고, 반대로 MACD선이 시그널 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데드크로스(매도 사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두 선이 크로스 된다는 것은 추세가 상승 또는 하락으로 전환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히스토그램(막대그래프)은 두 선의 차이를 나타내는데 기준선 '0'위로 푸른색의 막대그래프가 보이면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반대로 기준선 0의 아래로 붉은색의 막대그래프가 나타나면 하락추세로 전환 또는 지속되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코로나펜데믹 발생 초기의 급한 폭락이 나오거나 지수가 횡보하며 지루한 장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신호들은 정학하지 않아 매수, 매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횡보장, 급격한 폭락장(911 테러)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흐름의 차트에서 MACD 보조지표 활용은 참고해 볼만합니다.
MACD 장점과 단점
장점은 추세의 변화를 알아보고 예측하는데 효과적이며, 단기 매매에 적절하고 비교적 사용하기 쉬운 지표입니다. 단점은 단독으로 사용하면 정확성이 부족하고 주식 가격의 고점과 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거나 추세가 정체(횡보추세)된 경우에는 신뢰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보조지표들이 그러하듯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미래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하진 못합니다.
따라서 추세의 변화(변곡점)를 예측할 때는 다른 보조지표보다 효과적이지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다른 보조지표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다 활용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SI강도와 함께 체크해 준다거나 엘리엇 파동 등 큰 흐름을 같이 보면서 대응하면 안정적으로 타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MACD 지표 실제 주식 차트 적용
상단 이미지를 보면 2020년 3월 26일 계속되는 하락 추세 아래서 MACD선(파란색)과 시그널 선(주황색)의 골든 크로스(매수)가 발생합니다. 주가의 위치도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히스토그램도 붉은색에서 청록색으로 기준선 0의 위로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추세가 변화하는 타이밍으로 볼 수 있고 주식의 매수 시점으로 보기 적절합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코로나 불장이 시작되었고 MACD를 통해서도 매수 타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주가가 상승 후 긴 시간 횡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 MACD는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를 빈번하게 나타냅니다.
이 경우 MACD를 보고 주식을 매수, 매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우측을 보면 다시 한번 MACD선과 시그널선의 골든크로스가 발생(우측 빨간 동그라미 참고)합니다. 주가는 계속해서 전고점 부근이고 MACD만으로는 별다른 변곡의 분위기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골든크로스 신호를 보고 주식을 신규로 매수해야 할까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YES, 주식을 매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11월 9일 다른 보조지표 없이 MACD만 봤다면 선뜻 매수는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전과 같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횡보하는 구간에서 의미 없는 신호가 발생했다고 예상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럼 다음 골든 크로스 신호가 오면 사면되지?라고 생각할 텐데요. 이미지를 보시면 이후 38일 지나서 데드크로스 신호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데드크로스 후 바로 5일밖에 지나지 않아 골든 크로스 신호가 발생(빨간 네모 박스)합니다. 참고로 주가는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주식을 신규로 매수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추세가 전환하는 시점에서는 MACD를 보고 매수, 매도하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유용하지만, 횡보하는 시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아 MACD만으로 타점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상단 예시로 사용한 두장의 차트는 '삼성전자'입니다)
이번에는 2021년 9월 30일 주가의 고점에서 MACD선(파란색)이 시그널 선(주황색)을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데드 크로스(매도)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히스토그램도 기준값 0 보다 아래로 상승추세에서 하락추세로 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매도 신호에 맞춰 매도하는 게 맞을까요? 지금은 과거의 차트를 보고 예시를 설명하여 데드 크로스 신호 이후 주가도 보이지만, 만약 저 신호에 따라 매도했다면 그다음 매수 신호인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주가는 오르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괜히 팔았다 싶은 마음이 들면서 억울해질까요?
고점에서 보여준 MACD 선과 시그널 선의 데드 크로스는 정확한 매도 타이밍이 맞았습니다. 다음의 유의미한 골든 크로스 시그널은 2022년 2월 8일 발생하였고, 데드 크로스 신호를 준 가격으로부터 주가는 303,500원 약 -41% 하락하였습니다.
이처럼 고점 또는 저점에서 발생하는 MACD 보조지표의 골든 크로스 또는 데드 크로스 신호는 아주 유의미한 타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MACD만으로는 매매를 진행하거나 주가의 전망을 예측하기란 어렵습니다.
(상단 예시로 사용한 두장의 차트는 '효성첨단소재'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지금까지 보조지표 MACD(맥디)의 정의부터, 사용 방법, 실전 주식 적용 예시 그리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드렸습니다. 100% 본인의 입맛에 딱 맞는 보조지표는 없습니다. 이름부터 보조인 것처럼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데 있어 보조의 역할로 도움을 주는 것이지 매매의 타점을 정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의 감에 의존해 주식을 거래하거나, 주변지인의 호재소식만 듣고, 뉴스에 사고파는 일은 실제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주식 매매 전 차트를 보며 보조지표를 활용해 전략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하나만으로는 부족하지만 다른 지표들과 함께 사용하면 특히 추세전환 타점을 잡아내는데 유의미한 보조지표인 MACD로 조금 더 손익비 높은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내 다양한 투자기법에 대한 소개를 연재 중입니다. 하단의 글을 참고하여 공부해 나간다면 조금 더 성공적인 투자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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