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태풍 폐기물 관련주 대장주 소개
여름에 잘 나가는 장마, 태풍, 폐기물 관련주는 어디?
매년 여름이면 함께 찾아오는 장마와 태풍. 장마시즌에는 꿉꿉한 날씨로 인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또한 장마시즌 태풍까지 겹치면 온 동네가 다양한 쓰레기와 폐기물로 뒤섞여 길거리 외관도 보기 불편하죠. 하지만, 이런 장마와 태풍이 반가운 기업들이 있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와야 주식이 오르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알아보고 매수 타이밍과 가격대도 함께 차트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년 장마, 태풍 테마를 이용해 종목 당 약 20%의 수익을 내고 있어 아래 종목들을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마 대장주 쓸려 내려온 폐기물 처리는 내가! '인선이엔티'
건설 폐기물 처리업을 핵심사업으로 업력이 무려 27년 차 중견 MZ급 회사입니다. 폐기물 수집과 운반 중간처리 과정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폐기물 분야에서도 건설 폐기물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점점 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과 함께 자연재해에 따른 폐기물 증가는 인선이엔티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여름시즌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간 한반도의 다양한 폐기물 처리를 담당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여름 태풍, 장마 대장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년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이 오는 시점에 인선이엔티 주식을 매집 후 장마가 끝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이익을 보고 있어 올해도 단기적으로 수익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선이엔티 주가 차트를 통해 장마, 태풍 시즌에 어떠한 변화를 보여주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과 2022년 여름 6,7,8월 차트를 보면 대체적으로 이 기간 동안 상승추세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태풍이 끝나가는 9월을 기점으로 주가가 완연하게 꺾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의 경우 6월-8월 사이 인선이엔티 주가는 하락하였는데 평균적인 태풍 발생 수가 적었던 점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인선이엔티는 포세이돈급 태풍 장마와 운명을 함께하는 진정한 대장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금은 인디언 기우제 같은 투자 방법일 수 있지만 2023년은 슈퍼 엘리뇨로 인해 역대급 장마와 태풍이 몰아닥칠 수 있어 인선이엔티 주식을 투자할 때 고려해 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강남역 대홍수 사건을 경험해 봤기에 인선이엔티의 저력을 또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눌림 시 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2023년 6월 26일 기준으로 8천 원 초 중반 가격대에서 분할매수 후 9월 장마 종료 전에 매도한다면 약 20% 정도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 우리를 빼놓고 이야기하면 섭하지! '코엔텍'
코엔텍 또한 인선이엔티와 같이 대한민국 대표 폐기물 처리 기업입니다. 폐기물 처리에 관한 발군의 실력을 갖춘 기업으로 폐기물 매립, 소각처리 및 유틸리티(스팀) 공급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폐기물 처리 실력을 통해 2022년 영업이익을 483억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32%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작년 3분기 순이익률 46.9%를 기록하며 폐기물 처리계의 애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2023년 6월 이전부터 매집하고 있는 종목으로 태풍과 장마 이슈가 아니더라도 차트가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어 중, 장기 투자를 해 볼 예정입니다. 위에서도 언급드린 대로 엄청난 순이익률과 함께 매년 큰 폭의 매출 상승이 이어지는 기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은 주식입니다.
코엔텍은 2023년 6월 26일 종가로 7,5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고점을 돌파한다는 가정하에 현재도 손익비는 최소 10%인 종목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7,200-7,400원 라인의 강력한 매물대(빨간 네모 박스)가 있어 1차적으로 지지할 확률이 높아 조금 더 안전하게 매수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첫 진입을 고려하신다면 7,220원 라인이 깨지지 않는 흐름에서 신규 매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 보유자라면 7,400원 라인의 강한 지지를 받고 위로 7,700원대의 강한 저항을 돌파해 주면 충분히 시세분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지라인이 뚫리더라도 바로 아래 구간 또한 매물대가 있어 다른 태풍, 장마주 보다 안전한 느낌이 드는 차트입니다. 태풍, 장마 테마가 아니더라도 중, 장기 투자 또한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이야기드릴 수 있겠습니다.
복합비료 회사 과학영농 기업 '조비'
조비는 1955년 설립된 '고인물'급 복합비료 회사입니다. 생산된 복합비료는 주로 농협과 대리점에 납품하며, 내수충당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비료의 경우 장마시즌 물난리를 겪으면 휩쓸려가 버립니다. 이 경우 힘없이 쓰러진 농작물들에게 다시 비료를 뿌려줘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비는 장마시즌에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단, 비료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리스크는 투자 시 참고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0, 2021년 대비 2022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어 나가는 회사로 보입니다.
조비의 주가는 2022년 하락장 속에서 2023년 현재까지 회복을 크게 하지 못한 상황으로 상당히 저평가받고 있는 구간입니다. 최근 많은 투자 유튜버분들께서 장마시즌 수혜주 원픽으로 꼽고 있는 주식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장마 수혜주로 조비를 일정 부분 포트에 담아 여름 시즌까지 홀딩 후 장마가 끝나면 매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26일 기준 차트를 통해 보았을 때 대략적으로 평행추세선 하단 가격대인 16,000원을 첫 진입 후 아래로 흐르면 추가적으로 분할매수 할 예정입니다.
장마로 인한 병충해는 내가 잡는다 '성보화학'
성보화학은 1961년 설립된 중년남성급 기업으로 작물보호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작물보호제로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 제품군을 주로 생산합니다. 여름 장마시즌에는 병충해 발생이 늘어나게 되는데 농가에서는 이러한 병충해 예방을 위해 더 잦은 방역을 진행하게 되며, 이러한 결과로 성보화학의 농약수요 증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작년 2022년 6월 22일 장마감 기준 거래량을 동반하여 전일대비 29.94% 상승하였고, 장마 시즌 수혜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아직 충분한 시세분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기점을 기준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아본다면 여름 시즌 좋은 투자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입니다.
성보화학의 첫 분할 매수 진입 예정가는 전고점을 돌파 시 돌파매매 예정이며, 변동성이 워낙 큰 주식이기 때문에 돌파 이후 지지하지 못하고 내려가는 경우 바로 손절 대응할 예정입니다. 예상 매수 가격은 3,610원 가격대를 넘어서면 매수할 예정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성보화학 차트는 윗꼬리, 아랫꼬리가 상당히 많은 고수영역의 주식입니다. 잘못된 타이밍에 매수한다면 크게 물릴 수 있어 초보 투자자 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주식입니다. 칼 손절과 대응이 빠른 경험 있는 투자자 분들께서 진입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만약 초보 투자자 분들이 성보화학을 매수하실 계획이라면 3,610원 가격대를 돌파 이후 지지하고 안착한 것을 확인 후 매수하시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살충제와 비료 다 가진 욕심쟁이 기업 '남해화학'
남해화학은 주로 비료의 제조와 판매를 하는 기업입니다. 농협계열의 국내 최대 복합비료, 요소 생산업체이기도 합니다. 국내 비료 생산 수요의 50%를 담당하고 있으며 비료화학사업뿐 아니라 유류사업부문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요소수 품귀현상이 발생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년 전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메이저 언론에서는 화물트럭에 들어가는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물류붕괴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비료에 들어가는 요소의 비중이 더 높아 비료 원가 상승 및 이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 있어 요소는 농업에도 상당히 중요한 원재료이기도 합니다.
남해화학의 매출 비중은 적지만 농약사업 또한 2000년부터 진출했습니다. 장마 기간 동안에는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사업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난 자리에는 남해화학의 비료가 한반도를 뒤덮을 예정입니다. 우산장수와 짚신 장수 아들은 둔 엄마의 마음으로 이번 2023년 엘니뇨를 누구보다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대표적 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해화학은 주주친화적인 성향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근 3년 동안 늘어나고 있음에도 배당성향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주가 또한 요소와 같은 원재료 이슈로 인해 큰 폭의 상승 후 다시 상승을 그대로 반납하며 변동성이 심한 기업입니다. 장마와 태풍시즌에 맞춰 단기적 테마를 보고 투자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지만 장기로 들고 가기에는 주주의 수명단축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차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상단의 차트는 2020년부터 2023년 6월 현재까지의 남해화학 월봉 차트입니다. 무섭쥬?)
남해화학은 2023년 3월부터 긴 횡보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급 태풍과 장마를 통해 수급이 들어온다면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지만, 예상과 달리 구름 한 점 없는 조용한 여름시즌이 지나게 된다면 끝없는 횡보를 경험할 수 도 있습니다. 2023년 6월 26일 장마감 가격은 8,780원으로 일봉기준 밑꼬리를 달고 올라와 준 모습입니다. 금 주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포세이돈급으로 몰아붙여 준다면 이 밑꼬리를 시작으로 장대양봉 캔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저는 8,650원부터 매수 시작하였으며 금 주 장마와 태풍의 여파에 따라 추가적인 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규 매수자라면 8,500-8,600원 가격대를 공략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대급 슈퍼 엘니뇨를 기다리는 그대에게..
주식시장에 수급이 날씨에 따라 들어온다는 점에서 태풍주, 장마주, 폐기물주는 여름시즌 한철 장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날씨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크기 때문에 매일매일 '기도매매'를 해야 하는 종목들이기도 합니다. 다만, 제 기준으로 매년 여름철 장마, 태풍관련주를 통해 손실 없이 일정 수익을 꾸준히 얻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종목을 볼 때 엘리엇 차트와 보조지표를 우선시하지만 태풍, 장마주는 때론 강원랜드를 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베팅이기도 해서 쪼는 맛이 있는 종목들인 것 같습니다. 태풍, 장마주 잘 공부해 보셔서 이번 2023년 여름시즌 큰 수익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매수, 매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장마, 태풍 테마 주식에 대해 이야기드린 것으로 투자 전 종목에 대한 차트 분석과 수급 등을 함께 보시고 난 이후 매수, 매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