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 목적이 아닌 상용으로 오토바이를 장시간 주행하면 도로 노면의 충격으로 라이더 허리에 무리가 갑니다. 특히 집배원, 배달대행기사, 플랫폼, 퀵서비스 라이더 분들께서 느끼는 고통이 심한데요. 노면에 의한 충격으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알아보고 두 질환의 차이와 라이더 허리통증 예방법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증상 차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두 증상은 차이를 보입니다. 많은 라이더 분들이 허리통증을 대부분 허리디스크로 생각하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인 경우도 있습니다.
-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 디스크가 손상되어 내부 수핵이 빠져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허리디스크탈출증으로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이 되어서 내부 수핵이 빠져나와서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출처 - 바른세상병원
즉, 주행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다리가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이는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라고 하는 구조물이 협착되어 좁아진 상태를 의미하며, 척추관 공간을 좁게 하고 내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증상 차이
본인이 느끼는 통증으로 라이더 스스로 두 증상을 구별할 수 있는데요. 오랜 시간 시트 위에 앉아 있을 때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앉아 있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통증완화에 도움 됩니다. 조리대기 중 의자에 앉아 대기하는 것보다 서서 스트레칭하며 대기하는 것이 통증을 경감시켜 줍니다.
이에 반해 척추관협착증은 서서 걷는 자세일 때 오히려 통증이 증가합니다.
허리를 숙였을 때 허리가 아프고 발이 저리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고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척추관협착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어르신들 길 걷다가 자주 쉬어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앉았을 때 오히려 통증을 덜 느낌) 척추관협착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부분 라이더들이 겪는 통증은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지만, 연령에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앉았을 때 다리 저림이 심하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오래 걸었을 때 다리가 터질 듯 아프고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파열을 방치하면 심한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해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주행 후 힘 빠짐, 마비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관련 내용 유튜브 참고)
https://youtu.be/gWrt5W9ybcM?si=v2vIp9hqEk56HayF
※병원과 관계없이 허리디스크 환자가 신경 손상을 방치했을 때 장애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임.
내용출처 : 아산병원 질환백과 / 일산복음병원 / 바른세상병원
라이더 허리디스크 예방법
오토바이 라이더 분들이 고통스러워하는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허리디스크 파열로 인한 통증인데요.
장시간 주행 뿐 아니라, 최근에는 음식 포함 다양한 똥짐을 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 됩니다.
운동, 시술, 스테로이드 주사 처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하지만, 라이더는 오토바이를 오랜 시간 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토바이 세팅의 변화를 주어 예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라이더 허리디스크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업으로 오랜시간 배달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 참고 해 허리 건강 지켜나가기 바랍니다.
- 오토바이 허리통증 예방법(오토바이 세팅 변화)
- 돌쇼바 교체하기
- 시트 쿠션 커스텀 작업하기
- 진동 줄여주는 튜닝하기
- 올바른 자세로 라이딩하기
상용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라이더 분들은 관리하지 않고 타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고 오토바이를 구매해 바로 플랫폼 라이더 등록 후 주행하는 초보자 분들도 많은데요.
이 경우 쇼바 상태가 안 좋은 중고 바이크를 구매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쇼바가 터져 그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바이크를 타고 다니면 도로 노면의 충격을 라이더가 모두 흡수하게 됩니다.
쇼바 관리가 필요하며, 저렴한 바이크라면 중고 오토바이 구매 후 쇼바 교체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크 쇼바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라이더가 앉는 안장(시트) 쿠션입니다.
오토바이 안장 또한 오랜 시간 사용하면 쿠션감이 죽고 라이더의 허리통증을 증대시킵니다.
이때 시트를 떼어낸 후 직접 안장에 완충재를 넣어주면 노면의 충격으로부터 라이더의 허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라텍스, 메모리폼, 스펀지 등을 넣어주는 커스텀 시트 작업은 그 과정이 어렵지 않아 초보 라이더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쿠션이 사라진 안장으로 인해 충격을 많이 받고 있다면, 직접 안장 탈거 후 쿠션 넣는 작업 진행 해 보기 바랍니다.
작업 방법은 하단 링크 참고 해 주시면 자세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가공할 수 있습니다.
https://fooodfighter.tistory.com/68
허리뿐 아니라, 손목 등 신체 전반적으로 오토바이는 잔진동을 느끼게 합니다.
핸들에서 느껴지는 진동을 줄이고 싶다면, 무게감 있는 핸들발란스 장착하면 손목의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플러그 교체를 통해서도 진동을 줄여줄 수 있으며, 체인 등 기타 오토바이 정비 및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면 진동을 줄이는데 도움 됩니다.
배달 라이더는 승용 목적으로 투어를 떠나는 개념이 아닌 생업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주행하게 됩니다.
즉, 허리에 부담이 되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주행 중 허리를 펴고, 팔꿈치를 살짝 굽혀(일자로 편 상태 X) 도로 노면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바랍니다.
오토바이 허리통증 해결하기
다양한 플랫폼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달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전업 라이더뿐 아니라 직장인 투잡 라이더 분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 가면 정말 많은 분들께서 오토바이 구매 후 부업으로 배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차장에 배달 오토바이가 매일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특히, 전업이 아닌 부업 라이더는 오토바이 관리 및 경험이 부족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데요.
이 경우 망가진 쇼바, 시트로 인해 허리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전업 라이더 또한 장시간 주행하면서 누적된 충격으로 허리에 무리가 갑니다.
주행 후 허리통증이 심하다면 자신의 증상을 면밀히 확인 후, 가까운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방문 후 적절한 치료 받아야 합니다.
허리 상태가 나빠져 치료받지 않으려면 스스로 오토바이 세팅을 바꿔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항상 허리통증에 유의하며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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