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프로 출시 후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카메라 고스트현상 개선여부 입니다. 애플은 이번 16 Pro 모델에 반사방지(AR) 렌즈 코팅 기술을 도입, 고스트현상 개선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저조도 환경에서의 결과물은 빛 번짐으로 인해 여전히 아쉽습니다. 16 Pro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문제점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이폰16 프로 카메라 고스트현상
애플에서는 이번 iPhone16 시리즈 출시 전부터 AR 코팅 기술 도입을 강조, 전작까지 이어온 고스트현상 개선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왔습니다.
고스트현상이란? 강한 빛이 렌즈 내부에 반사, 이미지에 빛이 번지는 현상을 의미. 저조도 환경에서 주로 발생
저 또한 아이폰15 일반 구매 후, 심각한 Lens flare로 15 Pro 모델 재구매했지만, 15 Pro 또한 크게 개선된 모습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전작 아이폰15 일반 모델의 '렌즈플레어 현상' 발생한 이미지가 궁금한 분들은 하단 글 함께 참고 바랍니다.
따라서 이번 16 Pro 카메라에 기대하는 부분이 컸지만, 실사용하며 그 기대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제가 구매한 iPhone16 Pro 뿐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 또한 야간 촬영 시 빛 번짐 현상이 발생, 여러 커뮤니티에 불만 섞인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기대치를 높게 가지고 있지 않은 사용자들은 웃음으로 승화(?)하기도 하지만, AR 코팅에 기대를 모았던 유저들은 실망감이 큰 상황입니다.
또한 애플에서는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했던 AR 렌즈 코팅에 대한 언급을 삭제처리 하였는데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홈페이지 내 삭제되었고 영국, 캐나다, 독일에는 현재까지 이 문구가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국가 | AR 코팅 표기 여부 |
한국 | 삭제 |
미국 | 삭제 |
일본 | 삭제 |
영국 | 유지 |
캐나다 | 유지 |
독일 | 유지 |
아이폰16 카메라 비교 갤럭시
아이폰16 Pro와 iPhone 15 Pro 그리고 갤럭시 플립5를 사용해 저조도 야간 환경에서 촬영하며 비교 해 보았습니다.
늦은 저녁 일반적인 촬영을 기준으로 확실히 신작 프로 카메라 성능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에도 어두운 환경에서 인위적이지 않은 색감과 함께 선명하게 촬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상단 사진 참고)
극단적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아닌 Z플립5와 비교하면 카메라 성능 차이를 더 뚜렷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사물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 전작과 갤럭시 플립5 대비 기본기가 충실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애플에서 강조한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이 더욱 섬세해졌다는 언급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늦은 저녁시간 가로등이나 거리의 간판을 촬영했을 때, 고스트현상은 여전히 눈에 거슬립니다.
물론 DSLR과 같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조차 렌즈 플레어(Lens flare)가 발생하고, 일부러 필터를 끼워 빛반사를 강조한 촬영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조금 더 예술적인 촬영을 위한 기법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유독 이 현상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플립 5는 카메라 성능이 우수한 기종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닐 수 있지만, 갤럭시 S24 울트라와 비교하면 애플의 문제점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비교 항목 | iPhone 16 Pro | iPhone 15 Pro | 갤럭시 S24 울트라 |
고스트 현상 | 전작대비 개선 | 존재 | 거의 없음 |
AR 코팅 여부 | 적용? | 미적용 | 적용 |
갤럭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과 비교 시, 차이점은 내부가 아닌 외부 카메라 유리의 AR코팅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는 내부와 외부 AR 코팅이 들어가 있는데 반해, 현재 iPhone16 Pro는 국가별 홈페이지마다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달라 더 혼란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개선된 카메라 성능
개인적으로 아이폰15 Pro를 약 1년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작 16 프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두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기 쉬운 상황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처음 스마트폰을 들고 나왔던 그 시절의 혁신은 없었지만, 분명 전작대비 개선을 이뤄낸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제외하더라도, 배터리 발열도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이루어졌고 속도 또한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고스트현상도 전작대비 줄어든 것은 완전하진 않지만 개선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일파티와 같이 중요한 사진을 야간에 촬영한다면,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활용해야 안전합니다.
iPhone 16 Pro가 고성능 스펙을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환경에 따라 결과물은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빛 번짐으로 인한 불편함이 16프로의 장점을 모두 부정할 순 없다고 봅니다.
카메라는 전반적으로 색감이 따스하고 더 선명해졌습니다. 전작에서 문제 되었던 셀피 촬영 시, 얼굴이 시멘트 색상으로 보이는 현상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그대로의 색감 표현도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과하지 않아 인위적인 느낌도 적은 편입니다.
영상촬영 또한 비디오와 슬로 모션에서는 4K 120 프레임을 지원, 보다 더 전문적인 촬영을 제공합니다.
촬영 후 편집 할 때 하단 트랙의 특정 부분 선택하고 상단 아이콘을 눌러 프레임 변경도 가능합니다.
영상 길이가 길지 않다면, 편집 프로그램 사용하지 않고 iPhone만으로도 영상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 다소 활용하기 어렵지만, '카메라 컨트롤 버튼'도 촬영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24년 하반기 기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은 16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iPhone16 구매하기 전에..
구매 후 매일 저녁, 새벽 시간 고스트현상을 줄여보기 위해 여러 구도로 촬영해 보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카메라 테크닉이 아무리 좋아도 빛 번지는 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앱을 설치해 특정 부분을 AI로 지우거나, PC로 옮겨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보정할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편집이 번거롭다면, 추후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개선을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AR 코팅에 큰 기대를 했던 저로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전작보다 이미지가 더 선명하고 다양한 필터와 색감이 좋아져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는 렌즈플레어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았습니다. 정보 참고하여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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