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천 만 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가 구속됐습니다. 유튜브 세상 속 정의 구현을 위한 '사적제재'라는 미명하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사이버렉카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게 되었습니다.
구제역 주작감별사 구속
수원지법 손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7월 26일(금)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아직 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카라큘라를 포함,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전부 수사받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쯔양 협박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구속됨으로 수사의 속도와 관련자 조사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 부장판사는 혐의가 중대하다는 점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구속수사의 정당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이버렉카연합으로 뭉쳐 타인의 약점을 악용, 사적제재라는 미명하에 법 위에 군림하던 일부 유튜버(카라큘라, 구제역, 주작감별사 등 다수)의 악성 콘텐츠 게시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쯔양 전 남자친구 법률대리인조차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한 혐의가 추가 폭로되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도 이 사건 관련 변호사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속수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구독자라는 권력을 등에 업고 날뛰던 사이버렉카 유튜버, 그들 옆에서 피해자 정보를 넘기며 사리사욕을 채운 법률인, 자극적인 소재에 환호했던 대중(구독자) 모두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공적제재'를 통해 거짓된 '사적제재'를 펼쳤던 구제역, 주작감별사에 대한 경종을 울린 점 대한민국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이었습니다.
한편, 구제역 영장심사 출석 당일 아침부터 현장에 마중 나온 락실 이근 전 대위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 구치소 면회 갈게. 곧 보자.'라는 말을 남기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AI가 그린 구제역 향후 모습은?
쯔양 협박 사건과 관련하여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이버렉카들의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7월 26일 피크닉 나서듯 '조사 잘 받고 오겠다'라고 이야기했던 유튜버 구제역은 이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검찰총장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던 만큼 구제역은 자신이 계획한 시나리오대로 조사받은 후, 집으로 돌아와 배달음식 시켜 먹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세상 속 거짓된 정의를 부르짖었던 사이버렉카 유튜버 구제역.
그가 살아왔던 사이버 세상 속 인공지능 ChatGPT 4o를 활용, 구제역이 향후 겪게 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챗지피티 4o 관련 자세한 정보가 궁금한분들은 하단 내용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그들로 인한 피해가 큰 경우 정식 재판에 넘겨 중형을 구형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황입니다.
구속된 구제역, 주작감별사 뿐 아니라, 현재 이 사건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카라큘라 또한 검찰에서 수사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꾸러기 표정 지으며 '라고 할 줄 알았지?'를 외친 후 현재 채널을 버리고 잠수 탄 카라큘라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의 심판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카라큘라는 과거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를 통해 타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올린 과거가 드러나고 있어, 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적제재가 아닌 제대로 된 법 집행
'사적제재'를 통한 정의 구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이버렉카들이 영웅처럼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자극적인 소재, 거짓된 정보에 대한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구독자와 이를 기만하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사적제재'하는 모습을 순진하게 믿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게시하는 자극적인 영상에 많은 대중들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연루된 사건(코인, 협박, 착취, 안 좋은 메디신)만 보더라도, 그들의 구독자 또한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카라큘라 포함 다수의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의 구독자는 여전히 100만 이상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실판 '더 글로리' 사건으로 불렸던 故표예림님 사건을 통해 스타가 된 가짜 탐정 카라큘라.
이후 밝혀진 음성녹취를 통해 故표예림님을 유튜브 채널 성장을 위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며 대중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기에는 이번 사건은 너무나도 커져 버렸습니다.
https://v.daum.net/v/20240726215004578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또한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이버렉카' 문제에 대해 방통위의 추가 대책과 처벌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법안이 마련되어야 함은 물론, 자극만을 찾고 소비하는 대중들의 유튜브 구독 문화 또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