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코스피 지수 전망
2022년 러우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미중무역갈등 심화, 미국 연준의 유동성 축소 등으로 인해 국내주식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가지수는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상반기부터 상승 추세를 보여주며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2022년 하락장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지수하방에 투자하는 상품(곱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실제 인버스 상품에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 1월부터 상승 추세로 전환되며 많은 인버스 투자자 분들께서 투자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2023년 하반기 주식시장은 다시 하락으로 추세 전환 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상승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인지 지수 차트 분석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 지수 현재 위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발생했던 지수 급락 이후 연준의 제로금리 발표(무한 유동성 공급)로 이어진 코로나 상승장 구간까지 피보나치 되돌림을 통해 현재의 지수 위치를 확인해 보면 상단 이미지와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으로 주가가 급락한 위치를 저점(1)으로 2021년 6월을 고점(0)으로 적용 시 2022년 10월 0.618구간(약 2100포인트)까지 지수가 하락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추가적인 하락을 멈추고 피보나치 되돌림 0.618구간의 지지를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블바텀(빨간 화살표 참고)으로 강력한 지지를 받고 2022년 10월, 2023년 1월 이후부터 코스피 지수는 서서히 상승추세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트를 과거로부터 길게 놓고 현재까지 진행되어 왔던 하락폭을 이전의 하락폭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2018년 2월부터 하락하여 장기적으로 2020년 3월까지 하락(A구간으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또 한 번 하락추세(B구간으로 표기)를 그렸습니다. 상단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A구간과 B구간 두 구간의 하락폭을 비교해 보면 거의 동일하게 진행(초록색 삼각형 부분 참고)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전의 하락폭만큼 작년 하락장에서 거의 비슷한 수치의 하락조정을 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약 1,150포인트로 기간조정은 다르지만 하락폭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2018년 2월 - 2020년 3월 A구간에서 주가지수 하락 이후 코로나 상승장이 진행되었고, 현재(2023년 6월 16일 기준)의 위치를 보았을 때 B구간 이후 다시 한번 큰 상승장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어떠한 포지션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드리려고 합니다. 현재의 코스피 지수 차트를 조금 더 세밀하게 관찰해 보면 이전 2022년 하락장과 다른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물대 구간이 이전 하락장에서는 강력한 저항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면 현재의 매물대 구간은 지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차트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드리면 2022년 하락장에서의 매물대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저항을 받고 떨어지고 또다시 매물대 구간에서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차트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과 매물대 구간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2023년 1월 이후부터는 매물대 구간에서 지지를 받고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트 변화를 통해 추세가 바뀌어 가고 있음에 대한 근거를 발견할 수 있으며, 향 후 주가지수 변화에 따라 대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구간의 매물대를 피보나치 되돌림을 통해 눌림의 타점을 잡을 수 있고 눌림 시 적절한 매수 타점을 통해 보다 더 높은 손익비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2023년 1월 경부터 본격적인 상승으로의 추세전환을 보여주고 있는 코스피 지수는 6월 12일 2,650 포인트까지 도달했습니다. 직전 고점인 2022년 2월 2,770포인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또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직전 고점 부근을 돌파 후 안착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트를 보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마다, 저항을 받고 하락하는 것이 아닌 지지를 받고 상승 또는 눌림과 함께 약한 조정을 주며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며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피보나치 되돌림 0.786구간(약 2,630포인트) 돌파 후 저항을 받아 조정받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눌림 구간은 주식의 신규 매수 타점으로 활용하여 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만약 신규로 매수하신다면 0.618구간(약 2,530포인트)과 0.5구간(약 2450포인트)은 각각 분할로 진입하기 좋은 타점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하락에 대한 관점보다는 상승에 대한 추세 매매를 통해 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차트와 함께 글 상단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상승근거(추가)
코스피 지수의 현재 위치를 초장기 차트(월봉기준)로 살펴보면 IMF, 리먼브라더스사태로 폭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으로 추세 전환을 할 때마다 보조지표인 MACD 오실레이터가 골든크로스가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지표를 적용해 코스피 지수를 보아도 현재는 하락이 아닌 상승으로 더 근거를 둘 수 있음을 추가적으로 이야기드립니다. 많은 하방론자들이 주장해 왔던 지수 대폭락의 근거(IMF급, 닷컴버블급, 리먼사태급)가 이 단순한 보조지표 하나로도 부실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드릴 수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분석 포스팅을 끝맺으며...
2023년 6월 16일 기준으로
유튜브,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하방론자 분들은 "아직 킬러 C 대하락 파동이 남아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현재의 재정 상태로 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 "가계 부채가 한계에 달했다",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버티기 힘들다" 등입니다. 하지만 차트로만 분석을 해 본다면 위의 근거들은 현재의 코스피 지수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적합한 근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 체계에서 당연히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 미래의 성장이 보이지 않는 기업, 새로운 변화에 앞서 가지 못하는 기업은 당연히 도태되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단순히 금리가 높아서,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해서, 가계 부채로 인해 주식시장의 대폭락이 온다는 근거는 주식시장의 미래가치와 성장성에 투자한다는 기본 철학에 맞지 않는 사고일 수 있다고 봅니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움직이고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에 따른 대응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만약 자신의 분석이 시장과 다르게 움직인다면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닌 그에 맞게 시장에 맞춰 변화해 나가야 합니다.
2022년 하락장에 취해 하나의 포지션에 매몰된 채, 기존의 분석만을 그대로 밀어붙인다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고 영향력을 미치는 분(유튜버, 언론)들의 경우 더욱 한 가지 포지션에 매몰되어 타인에게 유연하지 못한 매매를 권장하게 되는 경우는 없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 : SVB 파산사태 때 해결과정 보다 위기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언론 / 킬러 C를 주장하지만 실제 큰돈을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지 않고 구독자 후원과 멤버십으로 수익창출하는 유튜버 등
SNS 등 다양한 커뮤니티 채널의 발달로 여러 정보가 혼재하고 때로는 불명확한 정보에 의해 개인 투자자 들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차트 분석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확인 후 보다 안전한 매매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